파리올림픽 대중교통 비용 상승

파리 올림픽 

프랑스가 100년 만에 다시 하계올림픽을 개최합니다. 현지시간으로 7월26일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스타디움 밖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1일까지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후 패럴림픽까지 이어진 후 9월8일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나게 됩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여러 종목이 치러지지만, 수도인 파리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종목과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1500만 명의 방문객이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파리에 거주하는 ‘파리지앵’들은 울상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파리 경찰청장 로랑 누네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7월부터 파리 시민들의 고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파리 내 교통이 심각한 혼란을 겪을 것에 대해 경고한 것입니다. 누네스 청장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식이 스타디움이 아닌 센강에서 열리기 때문에 파리 북남을 이어주는 몇몇 다리가 보안을 위해 폐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센강 주변 역시 교통제한이 있을 전망입니다.개막식 날만이 아닙니다.. 센강 주변과 같이 올림픽 행사구역 보안 경계 내에 거주하는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올림픽 기간 내내 귀가하기 위해 QR 코드를 보여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기게 될 전망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이번 주부터 버스를 비롯해 지하철 등 파리 대중교통 요금이 최고 2배 가량 인상된다고 합니다.

17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올림픽을 앞둔 오는 20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 8일까지 대중교통에 올림픽 특별 요금제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도심 RER의 1회권 티켓 가격은 현재 2.15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3200원)에서 4유로(6000원)로 인상됩니다.

10장 묶음은 현재 17.35유로(2만6000원)에서 32유로(4만8000원)에 판매될 예정인데요.

파리-교외 구간의 RER이나 트랑실리앙 티켓도 10장 묶음으로 살 경우 현재 40유로(6만원)에서 48유로(7만2000원)로 인상되게 됩니다.

버스 기사에게 직접 돈을 주고 사는 티켓 가격도 지금의 2.50유로(3천700원)에서 2배인 5유로(7500원)로 오르게 됩니다.

수도권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일드프랑스모빌리테(IDFM)는 "이번 요금 인상은 여름 동안 평균 15% 인상된 서비스 비용을 충당하고, 일드프랑스 주민들에게 올림픽과 관련한 부채를 남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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