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오물 전단 투척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살포한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경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군 당국은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식별됐다며,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격추는 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습니다.

수도군단에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풍선)가 식별됐다고 알려와 풍선의 이동 경로에 해당하는 13개 시군에 재난 문자 발송을 요청한 것입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따라 군 관련 재난일 때, 군에서 경기도에 알리고, 경기도는 해당 지역에 재난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재난 문자에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라는 표현이 모호하고 여기에 'Air raid'(공습)까지 포함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의아해하면서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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