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청년 54만명 통계 최초 공개

보건복지부가 작년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선 고립 청년들의 심경이 담긴 여러 답변이 공개되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7~8월 전국 19~39세 고립·은둔 경험 남녀 2만13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였습니다.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만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내 은둔 청년 통계

복지부는 “국내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의 경제활동 포기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연간 7조원 정도”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직 활동 포기로 인한 손실이 연간 6조7000억원, 고립 생활로 인한 건강 악화·빈곤에 투입되는 복지 비용이 한 해 2000억원 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립·은둔 시작 시기는 20대(60.5%)가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이 10대(23.8%), 30대(15.7%) 순이었습니다.

고립·은둔 이유에 대한 질문엔 ‘취업 실패’(24.1%), ‘대인 관계 어려움’(23.5%), ‘가족 관계 문제’(12.4%) 순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고립·은둔 기간은 1~3년 미만(26.3%)이 가장 많았고 3~5년 미만(16%), 3개월 미만(15.4%)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립·은둔 청년을 성별로 보면 여성(72.3%)이 남성(27.7%)의 약 2.6배라고 합니다. 연령대로는 25~29세(37%), 30~34세(32.4%)가 많았습니다. 이들의 학력은 대학교 졸업(75.4%)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약 90%가 미혼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렇게 남녀 비율이 편향되고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라는 의견도 많은데요.

실제로 본인 스스로 돈을 벌거나 편하게 집에서 지내다가 돈을 벌려고 하니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인터넷에서 고액 연봉자들만 보고 본인의 위치를 자각하지 못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무조건적인 지원에 앞서 전체적인 교육과 방향이 정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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