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출신 아론 카터가 34세로 사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카터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주요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전에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변인은 그의 사망은 인정했으나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고인은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 일찍부터 성공을 거뒀으나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추락했다.
아론 카터는 미국 남성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아론 카터는 9살이던 1997년 'Crush on You'(크러쉬 온 유)를 내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형이 멤버이던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물론, 최고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공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엔 '10대들의 우상'으로까지 떠올랐다는 게 현지 평가다.
특히 "I Want Candy"(아이 원트 캔디)와 같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로 카터는 각종 구설과 추문에 휩쓸려 이미지를 잃었다.
2017년 미국 조지아에서 음주운전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고,
그리고 거기다가 형인 닉 카터와 싸움으로 인하여 접근금지 신청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형인 닉 , 누나인 앤젤은 2019년 동생 아론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습니다.
당시에 해당 내용은 많은 기사화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형인 닉은 "아론은 점점 더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임신한 내 아내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죽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더프와 고 아론 카터는 지나 2001년 13살의 나이로 교제를 시작했다.
3년 동안 교제했던 두 사람은 배우 린제이 로한과의 악명 높은 삼각관계로 이별했다.
이후 아론 카터는 한 방송에서 힐러리 더프에 대한 사랑을 언급하기도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